여행 정보2026. 03. 10 (화)
우유니 고산병 — 해발 3,656m에서 쓰는 약과 실전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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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니 소금 사막은 해발 3,656m, 3일 투어 중에는 4,800m까지 올라갑니다. 체력, 나이, 성별 상관없이 해발 2,500m 이상에서는 누구에게나 고산병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라파스 공항(엘 알토, 해발 4,150m)에 내리는 순간, 계단 하나 오르는 것조차 숨이 차오르는 것이 현실입니다.
남미 현지 여행사 남미고가, 오랜 기간 해발 3,000m 이상에서 수천 명의 고객을 모셔온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통하는 실전 대처법을 정리했습니다.
고산병이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하고, 이 글에서 안내하는 준비물과 대처 원칙만 지키면 큰 문제 없이 우유니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전문가 비교 분석표
표1. 고도별 위험도 비교 분석
| 고도 구간 | 해당 도시/지점 | 위험 수준 | 주요 증상 및 특징 | 필수 대처 |
|---|---|---|---|---|
| ~2,500m (안전 구간) | 산타크루스 416m, 리마 161m | 낮음 | 대부분 문제없이 활동 가능. 고산병 증상 거의 없음. | 수분 섭취 습관 들이기. 고도 적응의 출발점으로 활용. |
| 2,500~3,500m (주의 구간) | 수크레 2,790m, 코차밤바 2,790m | 보통 | 고산병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구간. 가벼운 두통, 피로감 가능 | 코카차 섭취 시작. 격렬한 활동 자제. 최소 1~2일 적응 시간 확보 |
| 3,500~4,000m (경계 구간) | 라파스 3,640m, 우유니 3,656m, 오루로 3,766m | 높음 | 두통, 식욕 부진, 수면 장애, 메스꺼움, 어지럼증. 숙취와 비슷한 증상 본격 시작 | 아세타졸아미드 사전 복용. 탄수화물 섭취 유지. 호흡법(코 흡입, 입 배출) 실천. 알코올/카페인 금지 |
| 4,000~4,500m (위험 구간) | 포토시 4,090m, 엘 알토 공항 4,150m | 매우 높음 | 심한 두통, 구토, 극심한 피로. 계단 하나 오르기도 힘든 수준. 저지대 직행 시 증상 급격히 악화 | 아구아 플로리다 휴대. 엽록소 방울 섭취. 증상 악화 시 500m 하산 원칙. 산소통 비치 숙소 확인 |
| 4,500m~ (극한 구간) | 솔 데 마냐나 간헐천 4,800m | 극한 | 고산 뇌부종, 고산 폐부종 발생 가능.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 저체온과 동시 발생 위험 | 전날 밤 보온·수면·수분·탄수화물 철저 관리. 증상 발생 즉시 하산. 무리한 활동 절대 금지 |
우유니 고산병 출발 전 반드시 알아야 할 3가지
고산병은 "가보면 알겠지"로 대응할 문제가 아닙니다.
고도가 높아지면 공기 중 산소 비율은 변하지 않지만 기압이 낮아져, 같은 양의 공기 속에 산소가 줄어듭니다. MSD 매뉴얼에 따르면 해발 약 5,800m에서는 해수면 대비 산소량이 절반 수준까지 떨어집니다. 우리 몸이 이 변화에 적응(순화)하는 데 수일에서 수 주가 걸리며, 순화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해발 2,000m 이상의 지역으로 이동하면 고산병이 발생합니다. 증상은 보통 고지대 도착 후 1~6시간 사이에 가벼운 두통과 메스꺼움으로 시작되고, 방치하면 고산 뇌부종(HACE)이나 고산 폐부종(HAPE)으로 악화됩니다. 특히 고산 뇌부종은 12시간 내 치료하지 않으면 혼수에 빠질 수 있습니다.
루트 설계 하나로 고산병의 절반은 막을 수 있습니다.
MSD 매뉴얼은 고산병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너무 빠른 고도 상승'을 지목합니다. 해발 0m 도시에서 비행기로 3,640m 라파스에 직행하면 몸에 상당한 부담이 가해집니다. 고도가 낮은 도시(산타크루스 416m, 리마, 아레키파 등)로 먼저 입국한 뒤 점진적으로 고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일정을 짤 때 고도 적응 구간을 반드시 루트에 포함시키십시오.
안데스 현지인들이 수백 년간 써온 방법이 있습니다.
코카 잎은 안데스 지역에서 고산병 대처에 수백 년간 사용되어 온 전통 방법입니다. 잎을 한 장씩 씹어 잇몸에 닿도록 입안에 넣어 두거나, 코카차(코카 잎으로 우린 차)로 마시는 방식입니다. 볼리비아와 페루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고, 피로감을 줄여주는 부가 효과도 있습니다. 다만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것은 아니므로, 약물 치료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우유니 고산병 대처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Q&A 6선
Q. 저는 매일 운동하는데, 그래도 고산병에 걸립니까?
A. 걸립니다. MSD 매뉴얼은 "신체적 건강 상태는 고산병을 예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남녀 성별도 상관없고, 나이도 요인이 아닙니다. 해발 2,500m 이상에서 약 25%, 4,340m 이상에서는 약 40%의 사람이 고산병 증상을 경험합니다. 오히려 체력에 자신이 있는 분들이 무리하다가 증상이 급격히 악화되는 경우가 더 위험합니다. 고산 지대에서는 격렬한 신체 활동을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Q. 고산병 약은 뭘 먹어야 합니까?
A. 서울대학교병원 자료에 따르면, 경한 급성 산악병에는 아세타졸아미드(상품명 소로체/다이아목스) 125~250mg을 하루 2회 복용합니다. 우유니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엽록소 방울을 물에 몇 방울 떨어뜨려 마시는 현지 방법도 있습니다. 엽록소는 헤모글로빈과 유사한 구조에 마그네슘이 함유되어 있어 적혈구 생성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덱사메타손(스테로이드제)이 사용되지만, 서울대학교병원 자료에서도 이 약은 중등도 이상의 고산병에서만 사용하며 반드시 의사 상담 후 복용해야 한다고 안내합니다.
Q. 고산병 증상이 투어 중에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A. 단계별로 대처해야 합니다. 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경한 증상(두통, 어지럼증)이 나타나면 먼저 이동을 중지하고, 같은 고도에서 순응하는 시간을 갖거나 낮은 고도로 내려가야 합니다. MSD 매뉴얼은 증상이 악화될 경우 즉시 하산할 것을 권고합니다. 현지에서는 아구아 플로리다를 소량 얼굴에 바르는 방법도 널리 쓰입니다. 일부 호텔에서는 투숙객이 사용할 수 있도록 산소통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고산병을 절대 가볍게 여기지 않는 것입니다.

Q. 라파스에 도착하자마자 우유니로 가도 됩니까?
A. 권하지 않습니다. 라파스 자체가 해발 3,640m입니다. MSD 매뉴얼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은 하루에 1,500~2,000m까지는 문제없이 올라갈 수 있지만, 그 이상부터는 적응 시간이 필요합니다. 라파스에 도착하면 최소 1~2일은 무리하지 않고 쉬면서 적응한 뒤 우유니로 이동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더 좋은 방법은 고도가 낮은 도시에서 며칠 보낸 뒤 버스로 점진적으로 올라오는 것입니다.
Q. 고산 적응 후 저지대로 내려가면 어떤 느낌입니까?
A. 초인이 된 느낌입니다. MSD 매뉴얼에 따르면 몸이 높은 고도에 적응하면서 적혈구(산소를 운반하는 혈액 세포) 생성을 늘리기 때문입니다. 저지대로 내려가면 갑자기 체력이 넘쳐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효과는 하루에서 사흘 정도밖에 지속되지 않으니, 그 기간 동안 마음껏 즐기십시오.
Q. 호흡법으로도 도움이 됩니까?
A. 됩니다. 코로 숨을 들이쉬고 입으로 내쉬십시오. 이것만으로도 산소 흡수 효율이 달라집니다. MSD 매뉴얼에서도 고도가 높아지면 호흡이 빨라지고 깊어지는 것이 정상적인 적응 반응이라고 설명합니다. 의식적으로 깊고 규칙적인 호흡을 유지하면 몸의 순응을 돕는 데 효과적입니다. 아주 간단하지만, 고산 지대에서 당황하면 대부분 잊어버리는 부분입니다.
실패 없는 우유니 고산병 대처 체크리스트 7
- 아세타졸아미드(소로체/다이아목스): 서울대학교병원 자료 기준 125~250mg을 하루 2회 복용합니다. 한국에서 미리 처방받아 가시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현지 우유니 약국에서도 구입 가능하지만, 도착 당일 구하려면 늦을 수 있습니다.
- 코카 잎 또는 코카차 티백: 볼리비아와 페루 현지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라파스 도착 직후부터 꾸준히 마시면 고산병 증상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맛은 연한 녹차와 비슷합니다.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습니다.
- 물(최소 2리터/일): 고산 지대에서는 탈수가 평지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고산병 예방의 기본 중 기본입니다. 소금 사막에서 생수가 비싸므로 우유니 시내에서 미리 대량 구매하십시오.
- 탄수화물 간식(에너지바, 빵, 과자): 고산 지대에서 식욕이 떨어지는 것은 고산병의 일반적 증상입니다. 식사를 거르면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증상이 악화됩니다. 억지로라도 탄수화물을 섭취하여 에너지를 유지하십시오.
- 아구아 플로리다: 남미 현지에서 고산병 증상 완화에 널리 쓰이는 액체입니다. 소량을 얼굴에 바르면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현지 약국이나 시장에서 저렴하게 구입 가능합니다. 한국에서는 들어보지 못한 제품이지만, 현지에서는 필수품입니다.
- 엽록소 방울: 녹색 엽록소 방울을 물에 몇 방울 떨어뜨려 마시는 방법입니다. 적혈구 생성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현지 건강식품점이나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 보온 장비(침낭, 핫팩): 고산 지대에서는 밤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밤에 체온이 떨어지면 수면의 질이 급격히 나빠지고, 수면 부족은 다음 날 체력 저하와 고산병 증상 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시작됩니다. 보온 장비는 고산병 예방의 일부입니다.
우유니 고산병 대처 꿀팁 5
- 볼리비아 도시별 해발고도를 외워두십시오. 루레나바케 251m, 산타크루스 416m, 수크레 2,790m, 코차밤바 2,790m, 라파스 3,640m, 우유니 3,656m, 오루로 3,766m, 포토시 4,090m, 엘 알토 4,150m. 이 숫자를 알고 있으면 이동 경로에서 고도 변화를 체감할 수 있고, 적응 시간을 직접 계산할 수 있습니다.
- 고산병 증상이 나타나면 절대 참고 버티지 마십시오. "이 정도는 괜찮다"며 넘기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산병은 참는다고 사라지지 않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자료에서도 고산 뇌부종은 12시간 내 치료하지 않으면 혼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휴식을 취하고, 악화되면 고도를 낮추는 것이 원칙입니다.
- 셋째 날 새벽, 가장 위험한 구간을 대비하십시오. 해발 4,800m의 솔 데 마냐나 간헐천 지역을 방문하는 시간대입니다. 전날 밤 난방 없는 숙소에서 제대로 잠을 못 자고, 새벽 5시에 일어나 영하의 공기를 마시며 해발 4,800m로 이동합니다. 체력, 수면, 보온, 수분 섭취. 이 네 가지를 둘째 날 밤부터 철저히 관리하지 않으면 셋째 날 아침에 무너집니다.
- 라파스 도착 직후 가벼운 두통이 오더라도 당황하지 마십시오. MSD 매뉴얼에 따르면 2,500m 이상에서 약 25%의 사람이 고산병 증상을 경험합니다. 라파스(3,640m)에서 두통이나 호흡 곤란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천천히 움직이십시오. 적응이 되면 몸이 적혈구 생성을 늘려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 증상·약품·연락처를 종이 한 장에 정리해서 출력하십시오. 해발 4,000m 이상에서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울 때, 인터넷도 안 되는 곳에서 스마트폰을 뒤적일 여유는 없습니다. 고산병 증상 단계별 대처법, 현지 약품명(소로체, 아구아 플로리다, 엽록소 방울), 우유니 약국 위치, 긴급 연락처를 한 장에 적어 주머니에 넣어 두십시오.

고산병은 두렵지만, 알면 이길 수 있습니다. 고도 적응 루트 설계부터 현지 약품 안내, 증상 발생 시 즉시 대응까지, 남미고가 당신의 숨 쉬는 것까지 설계해 드립니다.
[자료 출처]
- MSD 매뉴얼 (새 창) (고산병 의학 정보 — 증상, 예방, 치료)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새 창) (고산병 정의, 원인, 증상, 치료법)
- Salar de Uyuni 공식 사이트 (새 창) (우유니 현지 여행 가이드)
- Bushop (새 창) (페루·볼리비아 고산병 예방 및 현지 대처법)

